## "도대체 어떤 앱을 써야 할까요?"
디지털 생산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대한 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어떤 앱에 내 기록을 담을 것인가?"라는 질문이죠. 현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두 주인공은 단연 **노션(Notion)**과 **옵시디언(Obsidian)**입니다.
저 역시 이 두 앱 사이에서 수없이 갈아타기를 반복하며 '메모 앱 유목민' 생활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엇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내 작업 방식이 어디에 가까운가"가 중요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앱 선택 고민에 허비하지 않게 되실 겁니다.
## 1. 노션(Notion): 모든 것을 한곳에 담는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노션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도구입니다. 그만큼 예쁘고 다재다능하죠.
특징: 블록 방식의 편집, 강력한 데이터베이스(표, 보드, 캘린더 등) 기능, 뛰어난 협업 환경.
장점:
디자인이 깔끔해서 꾸미는 재미가 있고, 결과물이 보기 좋습니다.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 가계부, 독서 기록 등 템플릿이 무궁무진합니다.
단점: 온라인 연결이 필수이며, 페이지가 많아지면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 자체보다는 '정리'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기도 합니다.
## 2. 옵시디언(Obsidian): 나만의 지식 정원을 가꾸는 제2의 뇌
최근 헤비 유저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옵시디언은 노션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습니다.
특징: 로컬 기반(내 컴퓨터에 저장), 마크다운(Markdown) 지원, 강력한 '연결(Backlink)' 기능.
장점:
내 컴퓨터에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므로 보안이 뛰어나고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노트와 노트를 선으로 연결하는 '그래프 뷰'를 통해 아이디어 간의 연결 고리를 찾기 좋습니다.
한 번 구축해두면 평생 무료로, 나만의 지식 베이스를 쌓기에 최적입니다.
단점: 초반 설정이 어렵고(학습 곡선이 높음), 모바일 동기화를 하려면 유료 서비스를 쓰거나 별도의 설정을 해야 합니다.
## 3. 나에게 맞는 앱을 찾는 자가 진단 리스트
여전히 고민된다면 다음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이런 분께 '노션'을 추천합니다
"나는 기록이 예뻐야 쓸 맛이 난다."
"팀원이나 친구와 함께 공유해야 하는 문서가 많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체계적인 목록을 만들고 싶다."
이런 분께 '옵시디언'을 추천합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것보다 내 생각의 연결과 통찰이 중요하다."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도 언제든 빠르게 메모를 적고 싶다."
"내 소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내 컴퓨터에 직접 소유하고 싶다."
## 4. 결국 중요한 것은 '적는 행위' 그 자체
도구를 고르는 데 며칠을 쓰는 것보다, 아무 앱이나 열어 오늘 배운 것 하나를 적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는 백배 더 도움이 됩니다. 만약 정말 모르겠다면 **'노션'**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 "나는 좀 더 복잡한 지식 연결을 원해!"라는 갈증이 생길 때 옵시디언으로 넘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 📌 핵심 요약
노션은 협업과 디자인,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옵시디언은 개인적인 지식 탐구와 빠른 속도, 데이터 소유권을 중요시하는 분께 적합합니다.
완벽한 도구를 찾기보다 일단 지금 바로 기록을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생산성입니다.
### 🔜 다음 편 예고 도구를 정했다면 이제 내부를 정리할 차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업무의 효율을 결정짓는 **'파일 네이밍 규칙'**과 **'클라우드 폴더 관리법'**을 통해 디지털 환경의 기초 공사를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 여러분은 '깔끔한 정리형(노션)'인가요, 아니면 '자유로운 연결형(옵시디언)'인가요? 현재 사용 중인 메모 앱의 장단점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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