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션은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
노션을 처음 쓰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지점이 바로 '데이터베이스(Database)'입니다. 표(Table)처럼 생겼는데 엑셀과는 다르고, 페이지인 것 같은데 목록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데이터베이스만 이해하면 노션의 90%를 정복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쉽게 말해 **'정보의 집'**입니다. 단순히 글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분류하고, 정렬하고, 모양을 바꿔서 볼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도구죠. 오늘은 초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원리를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1. 데이터베이스 = '정보를 담는 서랍장'
데이터베이스를 만들 때(명령어 /db)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속성(Property)'입니다. 이것을 서랍장의 칸막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름(Title): 정보의 제목입니다. (예: 오늘 산 식재료)
태그(Select): 카테고리를 분류합니다. (예: 채소, 육류, 가공품)
날짜(Date): 기한이나 일시를 정합니다. (예: 유통기한)
숫자(Number): 가격이나 수량을 적습니다. (예: 구매 가격)
이렇게 속성을 지정해두면, 나중에 "이번 달에 채소 사는 데 쓴 돈만 보여줘"라고 노션에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일반 메모장과 노션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 2. 같은 데이터, 다른 얼굴: '보기(View)' 기능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진짜 강력함은 '보기' 기능에 있습니다. 내가 입력한 데이터는 하나인데, 클릭 한 번으로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표 보기: 가장 기본이며, 엑셀처럼 한눈에 데이터를 입력하기 좋습니다.
보드(Board) 보기: 포스트잇을 붙여둔 것처럼 상태별(진행 중, 완료 등)로 칸반 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에 최적!)
캘린더 보기: 날짜 속성이 있다면 자동으로 달력에 일정이 표시됩니다.
갤러리 보기: 이미지가 포함된 경우 잡지처럼 예쁘게 나열해줍니다. (레시피 북이나 독서 기록에 추천!)
## 3. 실전 적용: '자취생 냉장고 관리표' 만들기
이론보다는 실전이죠. 방금 배운 내용을 활용해 간단한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해봅시다.
/데이터베이스 - 전체 페이지를 선택해 새 페이지를 만듭니다.속성을 다음과 같이 설정합니다.
이름: 식재료명
선택: 종류 (고기/채소/소스)
날짜: 유통기한
수식(고급): 유통기한까지 남은 일수 계산
보기를 **'보드 보기'**로 추가하고 그룹을 '종류'로 설정하면, 우리 집 냉장고에 무엇이 얼마나 남았는지 한눈에 파악되는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 4.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려 하지 마세요
노션의 함정은 '꾸미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데이터베이스는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표' 하나로 시작해서, 데이터가 쌓이면 '필터'를 걸어보고, '보기'를 추가하며 조금씩 확장해 나가세요.
중요한 것은 도구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도구가 내 머릿속의 복잡한 정보를 대신 정리해주는 효율성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 📌 핵심 요약
데이터베이스는 정보를 **속성(Property)**별로 분류하여 저장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입니다.
하나의 데이터를 표, 보드, 캘린더 등 다양한 형태(View)로 변환해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속성으로 시작해, 정보가 늘어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장하세요.
### 🔜 다음 편 예고 데이터베이스로 정보를 담을 그릇을 만들었다면, 이제 그 안에 들어갈 내용을 채울 차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요즘 가장 뜨거운 기술인 챗GPT를 업무 비서로 활용하는 프롬프트 작성의 기술을 다룹니다.
💬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서 가장 막혔던 부분이 무엇인가요? 혹은 어떤 용도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보고 싶으신가요?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답변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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